눈이 즐거워서 빛남

만화 속 장미터널을 만날수 있는 곳

서울로그 2021. 2. 26. 23:03

 

 

 

 

여긴 다녀온 지 1년 만에 하는 포스팅인데요, 저 날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선명? 하고 믿기지가 않아요 ㅋㅋㅋ

(어릴 때 무서운 영화 한 장면이 오래도록 안 잊히는 것처럼)

 

천호역에서 가면 있는 장미마을이라고 불리지만 짧은 장미터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터널 자체는 짧은데, 작년 봄에는 더 이상 장미꽃은 안 봐도 된다 싶을 정도로 너무 풍성하고 이뻤어요 

평일에 사람 없을 때 가시길 추천드려요.. 이번 봄에 꼭..!

 

 

 

 

 

 

전 살면서 이렇게 핑크색 장미가 빼곡하게 차있는 장미터널을 처음 본 것 같아요

보면서도 와,, 와 계속 감탄사가 나오는 동화 속에나 있을법한 장미꽃들 

 

 

 

근데 저는 산책 혼자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여기는 친구나,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장미 좋아하는 사람이랑 꼭 같이 가시길.. 이 터널과 함께 서로를 담아주는 게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아무 옷이나 입고 가도 인생 샷 나올것같그든요.. 저도 사진 전문으로 하는 동행인이 찍어줘서 너무 잘 나오기도 했지만,

카카오톡에 해놨을 때 대체 프사에 있는 곳 어디냐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번 들은 것 같아요! 

 

 

 

나를 향해 쏟아지는 것 같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분홍 장미꽃들 

참 사랑스럽다 너,, 

봐도 봐도 안 질려서 계속 보고 있게 되고 함께 간 사람이 지겨워할 정도로 못 나올 수 있으니 장미꽃 덕후분들 주의하시고요 

ㅋㅋㅋ

 

여기 사진들 다시 보다가, 문득 떠오른 시가 있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장해놨던 시인데 찰떡같네요ㅎㅎ

 

저렇게 이쁜 동화 속 장미터널 걷는 거 공짜예요 여러분.. 

장미꽃 향기 맡는 것도 공짜

 

쓰다 보니 행복해지는 포스팅이에요

 

어서 걷기만 해도 설레는 봄이 오길 :) 

 

소중한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