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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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전시 : 정향심 [공감]눈이 즐거워서 빛남 2021. 3. 25. 20:44
점심시간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 강렬한 그림 한 장에 이끌려 홀리듯 입장한 정향심 작가님 '공감' 전시 작품 속 여성들을 보면서 뭔가 강렬하고 화사한 꽃처럼 희망을 잃지 말고 나아가는 여성(?)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작가님의 더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아서 찾아보니까 이전에 진행한 전시회 설명에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즉 본인은 하나의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의 자유의지를 상징한 자화상이다. 전통적 여성상이 주로 고요와 침묵, 인내하는 모습으로의 상징이었다면, 작품 속의 나는 독립된 소우주로서 무한한 자유를 꿈꾸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재성을 부단히 높여가고 있다. 주어진 공간과 시간의 현실적 벽을 뛰어넘어 보다 자신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일인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