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촌전시 : 정향심 [공감]눈이 즐거워서 빛남 2021. 3. 25. 20:44
점심시간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 강렬한 그림 한 장에 이끌려 홀리듯 입장한 정향심 작가님 '공감' 전시
작품 속 여성들을 보면서 뭔가 강렬하고 화사한 꽃처럼 희망을 잃지 말고 나아가는 여성(?)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작가님의 더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아서 찾아보니까
이전에 진행한 전시회 설명에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즉 본인은 하나의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의 자유의지를 상징한 자화상이다. 전통적 여성상이 주로 고요와 침묵, 인내하는 모습으로의 상징이었다면, 작품 속의 나는 독립된 소우주로서 무한한 자유를 꿈꾸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재성을 부단히 높여가고 있다. 주어진 공간과 시간의 현실적 벽을 뛰어넘어 보다 자신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일인 것이다. 이는 벽(壁) 뒤에 숨겨진 타인의 방을 이해하기 위하여 ‘나’라는 주체자로서 승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상징적 아름다움만이 아닌 인위적인 미의 해석을 통해 가공된 아름다움을 추구함과 동시에 시대적 여성상을 담아내려는 의도를 드러내고자 한다
요렇게 되어있었다! 작가님 의도 너무 잘 파악 나,, 스스로 칭찬해,, 헤헷
강렬한데 부드러운(?) 신기한 느낌.
우아한 그림체!
맘에 쏙ㅎㅎㅎ 이 그림 그려진 엽서 사고 싶어요.
이 그림은 보자마자 막 대만 여행 가고 싶으면서(뜬금포 상상력) 여름 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 친구도 보고 싶어 지면서,
여러 생각이 한 번에 따앟 나게 하는
신기한 그림!
심오하게 느껴지는 그림 붉은색이 왜 이리 좋지,, 헤헿
독립된 소우주로서 무한한 자유를 꿈꾸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재성을 부단히 높여가고 있다
이 말이 참 멋지고 좋다.
자신의 가치과 발전 가능성 믿어주기!
나 자신 정말 소듕해,,, (남자 친구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ㅋㅋㅋ)
점심시간에 우연히 만난 작품들 덕분에 괜히 더 희망차지고,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내게 됐던 하루 :)
'눈이 즐거워서 빛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오션뷰 팬션 고성 [ 파라다이스코브 : Paradisecove ] (0) 2021.05.03 잠실 데이트 추천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0) 2021.04.25 [인사아트센터] 인사동 산책하다가 만난 [오명희 개인전 다시, 봄 : Spring, Again] (0) 2021.03.21 공리단길 공트럴파크 테라스 카페 [ 던모스 : Dawn Moss ] (0) 2021.03.13 민트색과 책방의 조합! [성수 아크앤북 : ARC N BOOK] (0) 2021.03.12